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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컬럼

그냥 바쁘게 하루를 살아요

담임목사 2016.07.09 06:09 조회 수 : 1782

[그냥 바쁘게 하루를 살아요]


무더워져가는 여름입니다. 숨이 막힐 정도로 더운 주일이 될 것 같아 예배드리러


교회오는 교우들에게 그냥 지나치게 하기는 안되겠다 싶어 마당에 자라난 잔디를


깎기 위해 창고 문을 열고 잔디 깎는 기계를 꺼내려 하였습니다. 문을 열자마자


말벌들이 언제 집을 지었는지 창고 안에서 윙윙거리고 있어 그 벌을 퇴치할 말벌


퇴치 스프레이를 찾으러 집 아래층으로 내려갔습니다. 그런데 마침 수도꼭지의 나


사가 풀어져 물이 샌다고 하기에 수도꼭지를 고치기 위해 공구가 들어 있는 간이


창고로 갔습니다. 간이창고 문을 열고 필요한 공구를 찾기 위해서 불을 켰는데 불


이 들어오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전구를 찾으려고 손을 더듬거리다가 못


통을 잘못 건드려 쏟아지게 되었습니다. 일단 바닥에 흩어진 못들을 대강 주워 담


고 빗자루와 쓰레받이를 찾으려 할 때 갑자기 손님들이 왔습니다. 아무것도 못하


고 그냥 시간만 보내는 하루였습니다. 바쁜 일에 쫒기다가 정작 할 일은 하나도


못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최무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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