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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컬럼

별것 아닌 것이 아닌데?

담임목사 2018.03.17 06:52 조회 수 : 4

[별것 아닌 것이 아닌데?]

 

 

삼월의 펄펄 내리는 눈은 힘이 없어 보입니다. 바닥에 떨어지는 눈이 금방 녹아 물이 됩니다. 솜털같이 내리는 눈 하나하나. 꽃잎처럼 나풀거리는 눈을 잡아보려고 손을 펴보면 마법처럼 손에 닿기도 전에 녹아 사라집니다. ‘까짓것 이런 눈쯤이야 별거 아니야! 다 녹아서 없어지겠지!’ 그런데 웬걸! 하염없이 떡가루처럼 떨어지는 눈은 길을 덮고, 파킹장을 덮고, 잔디밭과 온 세상을 다 덮어 버립니다. 그러고 나서 여기저기 요란한 앰뷸런스 소리와 함께 소방차가 지나갑니다.

인근지역을 운전해 보니 이곳저곳에 쌓인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휘어진 전봇대와 쪼개져 버린 나무들, 땅에까지 닿아 있는 전기줄들... 눈 온 뒤 더욱 위험해져 있는 것들을 보았습니다. 조그만 눈이라도 쌓이니까 별것 아닌 것이 아니라 큰일을 일으켰던 것입니다.

문득 성도의 기도도 이와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성도의 기도가 별것 아닌 것처럼 느껴집니까? 쌓이고 쌓이면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하게 될 줄로 믿습니다. - 최무림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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